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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복 KWON Youngbok

파고다
이 작품은 다양하게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 이미지를 기반으로 디지털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아주 오래된 탑(Pagoda)과 현대식 건축물들이 자연의 호수를 중심에 두고 상반되어존재한다. 그 상반된 과거의 탑과 현대 건축물은 각각 다른시대와 스타일을 대표하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들이 모두 이상과 욕망을 담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호수와 같은 자연환경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호수 위에 오래된 탑과 현대 건축물을 배치하여, 그들이 같은 공간에 존재함으로써 서로 반영되고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두 요소 간의 동질감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작품을 만들면서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욕망과 이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를 시각적으로 완성하려 한다.

Pagoda
This work was completed through digital processing, based on multiple photographs taken in various ways. An ancient pagoda and modern architecture coexist in contrast, centered around a natural lake. These two elements one from the past and the other from the present represent different eras and styles. Yet, the common thread between them is that both embody ideals and desires.
The lake, as a natural element, has remained unchanged over time. By positioning the ancient pagoda and modern structures together on this lake, the work highlights the interplay and contrast between these elements, emphasizing their underlying similarities. While creating this piece, I deeply reflec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st and present, nature and humanity, and aimed to visually express the idea that, despite changes in time and environment, our ideals and desires remain constant.

충주탑평리 칠층석탑 , 75x115cm, Pigment print on Mulberry paper

권영복 (1).JPG

석가탑, 75x115cm, Pigment print on Mulberry paper

권영복 (3).JPG

미륵사지 석탑, 75x115cm, Pigment print on Mulberry paper

권영복’은 환경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자연물과 인공구조물의 간극을 바라본다. 시간대 혹은 공간이 다른 대상의 조합을 통해, 단일 사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진의 미술적 역할을 보여주는 작가다. 첫 작업인 태초에(2021)는 2023 FAPA (Fine art photography awards)에서 건축 부분 동상(Bronze)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에서 Honorable Mention을 프로페셔널 부분에서 수여받았다. 2019년부터 길 파인아트의 각종 기획전과, 아트 페어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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