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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희 Jung Geumhee

Anna project 

우리는 AI와 함께 살아가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AI는 창작을 돕지만, 인간만의 감정과 독창성을 위협할 수 있어 그 균형을을 고민해야 한다.

나는 안나(Anna)라는 가상인물을 만들어 일시적으로 가상인격을 부여하되, 이름은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그저 번호와 만들어진 명령어로만 존재한다. AI의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

그의 윤곽을 흐릿하게 표현하여 모호하고 불완전하지만, 그 속에서 AI가 만든 형태를 찾아보려 한다. 이는 우리가 AI를 바라보는 매우 불안하지만, 또한 창조주로서 무척 흥분되는 과정일 수 있다.우리는 미래을 다룬 많은 공상과학영화를 보며, 호기심 가득찬 기대와 함께 막연한 불안감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 작업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현재 창작작업의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마지막엔 에칭(etching) 작업으로 아날로그와 결합한다 .이는 아날로그(인간의 손)로부터 AI의 이미지 생성, 그리고 다시 인간의 감각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AI가 만든 작품도 우리의 창작과정의 일부분이며, 애칭(etching)은 인간의 예술로서의 마지막 흔적이남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합이 어떻게 새로운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탐구해 보려 한다.

We live in an era where the boundaries between technology and art are becoming increasingly blurred. While AI aids in creative processes, it also challenges the uniqueness of human emotion and originality, making it essential to seek a delicate balance. In this work, I created a virtual persona named Anna not assigned a specific name, but existing only as a series of numbers and commands. This virtual figure, generated by AI algorithms, appears hazy, ambiguous, and incomplete, yet within it, I search for meaning shaped by AI. The figure embodies the unease we feel toward AI, as well as the thrill of creation that comes with being its maker. Through countless science fiction films, we have rehearsed our mixed emotions of curiosity, anticipation, and anxiety about the future. This work reflects the contemporary trend of blurring lines between technology and art, culminating in an etching process that merges analog with digital.

The process begins with analog craftsmanship human hands followed by AI’s image generation, which is then reinterpreted through human senses. This journey demonstrates that even an image created by AI can serve as the starting point of artistic creation. The etching process carries the symbolic weight of leaving behind the final trace of human artistry. Through these interactions, I explore how such combinations can generate new visual experiences, challenging us to reconsider the evolving 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 creativity, and human expression.

정금희 최종2.JPG

Anna project, 114,52.5x70cm, Etching on Pigment print

정금희 최종4.JPG

Anna project, 256, 52.5x70cm, Etching on Pigment print

정금희 최종6.JPG

Anna project, 489, 52.5x70cm, Etching on Pigment print

‘정금희’는 사진작업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기억을 기록하고 싶어 한다. AI의 관심도 존재하지 않은 가상에서 비롯된 감정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그녀는 수백 명의 가상인물을 만들며 그 감정의 정체를 바라본다. 정금희는 길파인아트 전문과정을 수료 후 2023 예술의 전당 기획전 2024 프랑스 아를 사진축제, 2024 프랑스 파리 포토데이즈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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