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관찰한다는것, 찰나를 담는 다는것은 사실 머릿속에서 아주 많은 작용이 필요합니다. 먼저 순간을 인지하는것, 이것을 조형적 관찰, 빛의 관찰, 그리고 상징적인 관찰을 한꺼번에 아우러야 하는 아주 어려운 과정입니다. 게다가 셔터를 누를수 있는 시간은 1초~2초 남짓 우리는 이 어려운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몇만번의 셔터를 눌렀는지도 모릅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수많은 순간을 감각적으로 담기에는 쉽게 주어진 풍경 장소의 상황보다 훨씬더 생각을 많이 요합니다.

사물에 너무 현혹되지 말하야하며 무엇보다 주변환경과의 여러 조화를 염두하고 셔터를 누르기전에 먼저 감지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황을 예측하고 자리잡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요 피사체와 주변부의 조화를 엮는것을 '관계성' 이라 하며 이 관계성에서 이야기 요소가 발생하면 이를 '픽쳐스토리' 라고 합니다.

장면에서 배경과 인물의 모습들에서 느껴지는 것을 '감정선' 이라 하며 이는 작가가 그려내는 감성과 현장과 자연스럽게 맞닿을때 큰 역할을 합니다. 작가는 이를 동일한 감정형태로 유지하기위해 장면과 본인의 감성을 늘 구체화 하고 일치시켜 그려나갑니다.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관계성과 감정선을 바라 보았을때 기대치 않은 혹은 예기치 않은 오브제가 등장하거나 표현이 이루어지면 이를 '우연성' 이라 부릅니다. 이 우연성이 가미되면 순간의 힘은 엄청 증폭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