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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길
사람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은 너무도 주관적이다. 그러니 사물을 바라볼때도 우리는 다분히 그러하기에 우리는 보고 싶은데로만 보고 보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기 하나의 장치를 통해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수 있다.
늘 가까이에서 보는 꽃 한송이조차도 카메라에 매크로렌즈를 달고 거기에 카메라 바디와 렌즈사이에 접사링을 끼우고 들여다보면 우리 눈으로는 이제 볼수 없었던 자연이 그린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선들을 발견한다. In to the Micro
우리눈 보다 더 다가간 세상에선 통해 보여지는 꽃잎의 선들은 완만하고 수려하게 반원을 그리기도 하고 급하게 휘몰라치는 물결선이 보이는가 싶다가 날이 칼로 쎄게 내리친 듯 강직한 직선이 뻗어나오기도 한다. 무디고 익숙한 우리 눈으로는 절대로 발견할수 없는 자연의 환상적인 선을 잦아내는 작업.
나는 새로운 세계에 잠시 머문다. / 최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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