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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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의 꽃을 지극한 정성으로 예경하여 올립니다.’

스치듯 들린 한 구절의 말에 마음을 쏟았다. 작약이다!

작약은 수줍음이라는 꽃말이 무색하게 진분홍의 당당함으로 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변하여 다른 꽃인 줄 착각하게 만들더니

아무 미련도 없다는 듯 꽃잎과 수술을 후 두 둑 떨어뜨린다.

씨방만을 남겨놓은 채...

가장 예쁜 모습을 담고 싶었다.

꽃 봉우리부터 활짝 피어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담았다.

예로부터 귀한 꽃으로 여겼던 작약을 어머님 방에 걸어 드리고 싶었다.

배경과 꽃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지듯이

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하나임을 가르쳐 주신 부처님께 올리고 싶었다.

모란, 작약 그리고 연꽃을 부처님 전에 장엄하옵고...’

나의 작업은 계속 될 것이다. / 최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