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남 KIM Gyenam
― 山を登り、人生を歩む
私の山に対する深い愛情は、約20年前、韓国の智異山の懐の中で始まった。大自然の前に立つとき、人間の悩みがいかに小さなものであるかを実感して以来、私は20年にわたり数多くの名峰に登り、その中で得た自然の歓びをレンズに収めてきた。その長い旅路の中で、私の魂に最も深く刻まれた場所が、イタリアの「ドロミーティ(Dolomites)」であった。 生命すら寄せ付けないかのように鋭くそびえ立つ無彩色の巨大な岩壁と、その足元で眩い生命力を放ちながら絨毯のように広がる野生の花々。その極端な対比は単なる驚異を超え、強烈な視覚的衝撃として迫ってきた。幾万年もの風雨に耐えてきた乾いた岩を背景に咲き誇る花々を前にして、私は私たちの人生が内包する「過酷な試練と眩い歓喜」を同時に実感した。 この圧倒的な感動を、単なる平面的な写真として記録することには限界があった。私が全身で体感したドロミーティの壮大な対比と質感をより深く表現するために、私は写真の上に自身の感覚を重ねていくファインアート(Fine Art) の制作を始めた。本展示は、ドロミーティから受け取った強烈な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もとに結実した成果である。 山を登るという行為は、私たちの人生と重なり合っている。急な登りの中で息が上がる苦しさを黙々と耐え抜いた先に、頂はやがて贈り物のような喜びを与えてくれる。作品に登場する荒々しい岩の峰は避けることのできない人生の試練を、その足元に咲くか弱い野の花は人生の喜怒哀楽を象徴している。私はこれからも山を登り続け、その中で出会う崇高な対比を、自分自身の芸術的言語として表現し続けていきたい。
산을 오르며, 삶을 걷다.
나의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은 20여 년 전, 한국 지리산의 품에서 시작되었다. 대자연 앞에 선 인간의 고민이 얼마나 미미한 지 깨달은 이후, 나는 20년 동안 수많은 명산을 오르며 자연이 주는 희열을 렌즈에 담아왔다. 그 긴 여정 속에서 내 영혼에 가장 깊은 각인을 남긴 곳은 이탈리아의 ‘돌로미티(Dolomites)’였다. 생명조차 허락하지 않을 듯 날카롭게 솟아오른 무채색의 거대한 암벽과, 그 발치에서 눈부신 생명력을 뿜어내며 융단처럼 펼쳐진 야생화 군락. 그 극단적인 대비는 단순한 경이로움을 넘어 강렬한 시각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수만 년의 비바람을 견뎌낸 메마른 바위를 배경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을 마주하며, 나는 우리 삶이 품고 있는 ‘가혹한 시련과 눈부신 환희’ 를 동시에 체감하게 되었다. 이 벅찬 감동을 단순히 평면적인 사진으로 기록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내가 온몸으로 경험한 돌로미티의 웅장 한 대비와 질감을 보다 깊이 있게 구현하기 위해, 나는 사진 위에 나만의 감각을 덧입히는 파인아트(Fine Art) 작업을 시작 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돌로미티에서 받은 강렬한 영감이 응축되어 완성된 결과물이다. 산을 오르는 일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가파른 오르막에서 숨이 차오르는 고통을 묵묵히 견뎌낼 때, 정상은 마침내 선물 과도 같은 기쁨을 허락한다. 작품 속 척박한 바위 봉우리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시련을, 그 아래에서 피어난 가녀린 야생화 는 인생이 품고 있는 희로애락을 상징한다. 나는 앞으로도 묵묵히 산을 오르며, 그곳에서 마주한 숭고한 대비를 나만의 예 술적 언어로 계속 풀어내고자 한다..

Climbing Mountains, Walking Through Life #1
2026, 67 × 100 cm, Archival Pigment Print on Fine Art Paper

Climbing Mountains, Walking Through Life #3 2026, 50 × 75 cm, Archival Pigment Print on Fine Art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