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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옥 HWANG Haeog 

물들이다 

이 작업 단순히 꽃의 이미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꽃 한 송이가 지닌 고유의 이야기와 감정을 포착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꽃은 그 자체로 자연의 기적이며, 각기 다른 색 과 형태, 향기를 통해 우리의 감각을 일깨운다. 저는 이러한 꽃들이 우리 삶의 순간들을 반영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각자 의 해석과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 

사진 속 꽃들은 하나의 연극 무대 위의 배우들처럼, 저마다 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을 동시 에 상징하며, 우리에게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 송이 의 꽃이 지닌 섬세한 아름다움은 곧 인간의 감정과 연결된 다. 슬픔과 기쁨, 고독과 연대, 그리고 변화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치유된다. 꽃들은 우리의 삶에 있어 늘 가까운 존 재이며, 그들은 우리가 미처 잊고 있었던 감정을 다시 일깨 워준다. 꽃밭을 이루는 이 작품은 각기 다른 꽃들이 모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듯, 서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이들이 꽃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찾고, 나아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연대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마주치는 꽃들이 지닌 의미를 깊이 느끼고, 그 속에서 잊지 못할 기억과 감정을 발견해 주기를 희망한다. 

Imbued Essence 

This work is not merely a lineup of floral images but rather the result of an effort to capture the unique stories and emotions each flower holds. Flowers are miracles of nature, awakening our senses with their diverse colors, forms, and scents. I intended for these flowers to reflect moments in our lives, inviting each viewer to find their own interpretations and feelings within them. 

The flowers in these images play their roles as if they are actors on a stage, embodying both the fragility and beauty of life, urging us to ponder the meaning of existence. The delicate beauty of each flower resonates with human emotions; through sadness and joy, solitude and connection, and change, we grow and heal. Flowers remain close to us, rekindling emotions we may have forgotten. This piece, like a harmonious flower bed, symbolizes the beauty that emerges when the unique emotions and stories of different people come together. I hope that everyone who views this work finds a moment of peace through these flowers and a chance to recognize and connect with one another. 

May we deeply feel the meaning of the flowers we encounter in our lives and discover unforgettable memories and emotions within them.

기억의 물질, #02 , 80x60cm, Pigment print on fineart paper

황해옥2.JPG

기억의 물질, #01 , 80x60cm, Pigment print on fineart paper

황해옥3.JPG

기억의 물질, #0 , 80x60cm, Pigment print on fineart paper

‘황해옥’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정의하고 우리의 삶처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여러 사진 동호회 단체전 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했다. 지금은 ‘길 파인아트’에서 사진 예술에 대한 고민을 풀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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